각양각색의 원단과 바느질 도구들이 가득한 공간주인은 마술을 부리듯 너른 옷감을 펼쳐 보이고주문을 외 듯 상상 속 디자인을 풀어냅니다.

기성복이 없던 시절, 양장점은 단순히 옷을 맞추는 상점이 아니라 멋쟁이들이 모여드는 사교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공간을 패션의 메카로 만드는 마법의 도구, 세월을 품은 재봉틀 하나- 무쇠로 만들어 빈티지 매력을 풍기는 엔틱 재봉틀은 공간을 빛내는 훌륭한 장식품으로도 손색 없습니다.

80년대 기성복의 등장으로 사라졌던 양장점이 나만의 개성을 찾는 이들을 중심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18세기 엔틱 재봉틀과 빈티지 바느질 도구들로 가득 채워진 창신 양장점에서 만드는 즐거움과 바느질이 주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봅니다.